금번 결혼기념일 여행으로 선택한 곳은 일본 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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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은 지난 회사 생활동안 지겹다할정도로다녔건만(정확히 출장횟수 25 번...!)
정작처음 여행을 목적으로 계획하다보니 생전 보지도 않던 여행정보까지 들춰보게된다.
매번 출장갈 때 따라오겠다던와이프님의 원도 풀겸,
거의 1년만에맛보지 못햇던 진한 라멘 국물도 들이킬겸
2박3일 가볍게 날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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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어렵사리 휴가를 내고 아이들은 처재에게 부탁하고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짐을 최대한 줄여 간단히 베낭하나 메고카메라 기종도 무게를 줄이기위해 바로 전날 450D에 시그마 18-50으로 교체했다
=> 결과적으로는450D에 적응이 않되서 사진결과가엉망이었지만
손목, 어께, 목에 가해지는하중 부담으로부터 어느정도 자유로울 수 있었다.
잠도 몇시간 못자고 나섰지만 출발의 설램은 피곤을 잊게 한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커피한잔으로 정신 가다듬기
출국 수속 마치고 잠시 짬나는 틈을 탄 와이프님의 공격 !
결혼기념일이라는 특수상황에 무장해제된 나의카드가 무참히 침공당했다....
시작부터 출혈 내상이 심각하다...-_-;
과연 사랑이라는 약으로 치유가 될까?
그동안 나도 사랑이 많이 자랐나보다..^^;
우리가 탑승 할 뱅기다....유나이티드 항공.....말로만 듣던 일본 경유 미국행 뱅기
그렇다...이 무시무시한 엔고 환율 속에서도 우리가 동경을 갈 수 있었던 것은
저런 착한뱅기들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인천 출발 11시, 나리타 출발 17시 20분으로 스케줄도 아주 적당하다)
제일먼저 자리에 앉아 셔터부터 셀카모드로 날려본다
뱅기 안 분위기는,,,,앞 뒤로 마스크를 걸고 있고 누구하나 재채기라도 할 것 같으면
공포스런 눈으로 흘겨 본다...
엔고 환율, 신종인플루엔자, 고 노무현 전대통령 영결식,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
다행이다 그래도 동경에지진이나 태풍은 없었으니깐
예전에 일본 ANA항공 탔을 때 기내식으로 나온 김밥 한 알과 유부초밥 한 알을 보고 서글픈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미리 예상을 해서인지 전혀 서운하지 않게 기내식을 맞이 할 수 있었다.
오히려 커피는 스타벅스 아닌가....ㅋㅋㅋㅋㅋ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하하니 비가온다.....
아침에 짐을 줄인다고 와이프가 챙겨놓은 우산을 살짝 빼놓고 왔는데.....T,.T
(네이버 날씨를 믿을게 못되는건지,,,,일본 날씨를 믿을게 못되는 건지....)
일단 동경 시내로 가기 위한 방법
(1) 공항 리무진 - 3,000엔
(2) NEX (나리타 익스프레스) - 1,500엔 (스이카 카드와 결합 할인상품)
(3) 스카이라이너 - 1,920엔 (케이세이센)
당연히 가장 저렴한 (2)스이카 넥스를 구입하러 공항지하로 내려 갔다...
그런데 이건 왠 황당 시츄에이션- 오늘 열차 사고로 NEX운항이 중지 됐단다....
(영어도, 일어도 않되는데 알아듣긴 잘 알아 듣네....ㅎㅎㅎㅎ)
하는 수 없이 차선책으로 케이세이센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JR센 우에노역까지 간다.
(아래 등에 짊어진 위너베낭이 우리부부 짐의 전부...)
겉은 낡아보여도 속은 깔끔하니 쾌적하다.
또 일본 열차의 특징,..역방향 좌석 없도록 자동으로 의자가 회전되는 세심한 배려까지...
나리타공항에서 JR센 닛뽀리역까지 정확히 1시간걸린다.
달리는 기차 밖으로 동경 교외 풍경도 보고 나름 운치도 있고 좋았다.
회사 출장 다닐때야 돈보다 빠르고 편한게 우선이었지만
이렇게 목적이 달라지니 보이는 것이 더넓어지는 것 같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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