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즈음 신주쿠역 서쪽출구로 나와
길건너편 요도바시카메라 상점으로 향했다.
카메라 상점과, 장난감 상점 몇군데를 들러보긴 했지만
밀려오는민생고로 인해 더이상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금강산도 식후경', 부부가 향한 곳은 대중 이쟈까야 "사쿠라 수산"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는 퇴근하고 한잔하는 그런 분위기....관광객은 전혀 보이질 않네...)
이집을 찾은 이유는 주문서를 내가 직접 작성하는 방법이기때문에
비교적 일본어를 몰라도주문하기가 편리해서이다.
그런데 예전에는 참 저렴하다 생각했는데 환율이 많이 올라서인지....상당히 부담스런 가격이되어버렸다.
일단 사시미부터 한접시....
삿뽀로 나마비루도....
배는 채워야하니까 야끼소바도....
돼지고기와 양파로 만든 튀김...맛은 돈까스와 비스므레하다
글고 반숙(?)된 새우
시켜놓고 보니 울 테이블에서 남녀 한쌍이 이만큼 시켜놓고 먹는데가 없다 ^^;
우리야 항상 모자라는 것 보다 남는게 좋다라는 생각이 있으니...
기분좋게 술 한잔에 배를 채우고나서 도쿄도청으로 향했다.
출장 올 때마다 한번 들른다고 했던게 이제사 가본다.
북쪽 타워 41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쿄 야경""""""
도쿄도청을 나와서 신주큐역의 남문을 돌아 동문으로 향했다.
평소 요가로 단련한 와이프님 체력이 경이롭다...
지치지도 않네...
신주쿠에 오면 누구나 한번쯤 사진 찍는 곳 알타비전 앞에서...찰칵
이제 주~욱 걸어나와서 가부키쵸까지 나왔다....
와이프님에게 이 가부키쵸의 진면목을 보여 줄 순 없고...^^;
그냥 사람구경만 할려고
그간 일본출장 시 수집한 다양한 정보들을 와이프님께 전수 했다
이지역은 호스트 전문...이 지역은 내국인 전용, 저지역은 외국인 전용,,,
기타 어떤 쇼등이 있고...어떤 시스템이라는....
그러나 어떤집은 입구에서 손을 소독한다는 둥 이런 의심받을 이야기까지는 않했다....읍"
(어쨌든 나도 들은 얘기니깐....어디까지 진실인지 모름....)
이미 배는 불렀지만 하루라도 빨리 라멘 맛을 보고 싶어
사람 붐비는 집으로 무작정 들어 갔다.
식권 자판기에서 대충 이것 저것 골라 시킨 것
먼저 와이프님 것.....그나마 덜 느끼한 것 시킨다고 파 잔득 들어간 거 시켰는데
와이프님 반도 못 먹고 국물에는 손도 못 대더라...ㅋㅋㅋㅋ
아래는 내가 시킨 것....으, 사진으로 보니 기름이 더 리얼하게 떠있네....
사실 몇년 전 일본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이걸 어찌 먹나 싶었다.
그런데 차츰 차츰 입맛이 들더니,,,,,이제 이정도는 국물도 않남기고 쪽쪽 빨아먹는다는.....
뭐,,건강이나/영양상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지만.....
동경의 첫날,열심히 돌아다닌 끝에기분좋은 피로감과행복한 포만감을 안고
호텔이 있는 나카노부로 향했다
<계속>
'△동경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동경 여행 오다이바 덱스비치, 팔렛트타운 (2) | 2009.06.02 |
---|---|
일본 동경 여행 (나카노부~긴자~신바시) (2) | 2009.06.02 |
일본 동경 여행 (하라주쿠~오모테산도) (2) | 2009.06.02 |
일본 동경 여행 (인천 - 나리타) (4) | 2009.06.01 |
아사쿠사와 긴자 (2) | 2007.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