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 여행 (아사쿠사~우에노~귀국)
동경여행 마지막 날 !! 마지막 1시간까지라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아침 일찍 체크아웃하고 아사쿠사로 향했다.
일단 체력 안배를 위해 지하철역 물픔보관소에 짐을 넣고......
거리로 나오자멋진셔틀도 보이고
다리 건너편 맥주잔 모양의 아사히맥주 건물도 보인다.
거리 곳곳엔 인력거꾼들이 호객을 한다
아사쿠사의 상징 가미나리몬....
거대한 등은 무게만 570Kg이란다
아침일찍이라 그런지 예전에 왔을 때 보다 사람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였다.
전통 상점이 즐비한 나카미세 거리...
우리네 인사동 쯤된다고 해야하나
귀지파게도 이뻐서 하나 사고
선물용 과자도 좀 사고
(사실 가격은 나중에 간 우에노 시장이 훨 싸다...-_-)
니폰 필의 여러 가면들
센소지 입구에서
센소지 본당은 외관 보수 공사 중이었는데 내부는 그대로 오픈되있었다
헉...이게 짚신이면...
요것 저것 군것질도 좀 하고
추억의 팥빙수
지하철 이동 시 원기회복용 드링크 복용
우에노공원으로 향한다
제일먼저 케이세이선 우에노역에 가서 나리타행 스카이라이너 차표를 끈고
아메요코 시장을 둘러 보았다.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우리네 남대문시장처럼
삶의 냄새가 진즉히 묻어나는 곳
일단 시장 입구에서 저렴한 초밥 좀 채워주시고
먹고 나오니 철로 밑으로 다양한 음식점, 노점들이 즐비하다....
에고...초밥만 좀 덜 먹었더라도....
시장 중간쯤 가니 길이 갈린다..
시장이 너무 재미 있어서
우에노시장, 아메요코 시장 둘다 찬찬히 돌아다녔다.
결국 나중에 기차 시간 때문에 우에노 공원을 돌아볼 시간이 그만큼 줄긴 했지만....
오호라.....시장에서 몇가지 저렴한 물건도 건졌다...
현웅이 아디다스 축구화 1,000엔 (13,000원)
현서 실내화 100엔(1,300원) 3켤레...
ㅋㅋㅋㅋ
일본 물가를 생각해 보면 이곳의 식료품이나
공산품 가격은 의외로 저렴한 편인거 같다.
시장 한켠에는 한국식 족발도 있네....^^;
이거...참새 방앗간이네...꿀꺽
금번 동경 여행 동안 적어도 3Kg이상은 찐거 같다....
떠나는 것이 아쉬운지 연신 비가 내린다....
녹음이 우거진 우에노 공원에 들어서며
시노바즈 연못에 다다르니
김이 모락피어나는 오뎅이 또 유혹한다....
우리 부부 엄청 잘 먹는다....
우에노 공원에서 기분나뿐 신사를 갔었는데...사진도 생략한다...
정말 귀신 나올 것 같은 으시시한 분위기..., 아니 그자리에 귀신이 있었던거 같기도하고...
하여간 난생처음 대낮에 소름 돋는 경험을 했다....나도 모르게 찬송가를 불렀다는...
남의 나라 남의 전통, 종교에 대해 왈가 불가 할 건 아니지만....
왠지 그런 땅에 있는 인본일들이 쬐금 불쌍하게 여겨졌다
그런데 조금 걸어나오자 언제 그런 곳에 있었나 할 정도로 유쾌한 공연이 벌여지고 있었다
참 알다가도 모를 곳, 여기 저기거리 공연이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길거리 다방......
시간 상 더 안 쪽으로 가지 못하고 돌아 나왔다.
미술관 창에서 보이는 전시물과 함께
자~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항으로 가야할 시간.....
얘들아 안뇽~ 언젠가 또 볼 수 있겠지....
담번엔 아이들이랑 함 올라나..
징하지~ 막간 열차 안에서도....기린비루에멸치안주
한 시간만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터미널2 에 잘못 내렸다...
와이프가 지나가는 말로 동경와서 탈 것은 버스만 빼놓고 다 탄거 같다고 했는데
그래서 착한 남편께서 남은 시간 버스까지 태워 줄려고 터미널도 잘못 내렸다
결국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탄 것은 공항 무료셔틀버스였다 ^__^
귀국 뱅기....이륙할 때 몹시도 흔들리더니....
구름 위로 올라와서야 며칠만에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해질녘이되서야 인천 앞바다에 도착했다.
드뎌 착륙............!!!
오랜만에 단둘이서 다녀 온 해외여행....
그리고 짧았지만많은 추억을 남기고 온 동경
한동안은 그 이야기만으로도 더 돈독해 질 수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