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족여행

◆5th 캠핑◆ 가을 전어 2009/09/25

따이네 2009. 9. 27. 22:17


이제 9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캠핑은 2계절이라고 한다 여름 다음에 겨울.....

저녁에 다시 찾은 연인산....아이들은챙겨 간 겨울 잠바를 입고 저녁 식탁 앞에 섰다



오늘의 캠핑컨셉은가족만의 만찬과 휴식

오는길에 구리 수산시장에서 제철 해산물을 준비해 왔다

"싱싱한 새우 좀 드실라우"



소금구이를 준비하는 모녀



바짝 구워서 머리며, 꼬리까지 맛있게 냠냠"



가을에 빼 놓을 수 없는 조개구이

먹기 좋고 푸짐한 가리비와 새조개



식사를 마치고 불꽃놀이 하는 아이들



이렇게해서 아이들은 잠이들고


.............엄마 아빠의 2부 타임..........

집나간 며느리 잡아오는 그 놈

몸둥이에 칼집을 내고 군소금을 두루 쳐서

참나무 숯이된 불판 위에 척하니 올린다



한입 베어 물어 뼈채로 씹어 먹는 이맛...

차가워진 막걸리도 한두잔 들어가기 시작하고...

막걸리 한잔에 취하고

분위기 한방에 취하고




취기 오른 마늘림을 위한 극강 서비스

숯불 라면~


강한 숯불에 금새 푹 삶아진

한젖가락 나누어 먹으면

금술도 좋아진다는

취침 전 라면,,,,




다음날 아침

해 뜨기 전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그래서 아침부터 불을 좀 지폈더니

이렇게 잘익은군고구마로 아침을 연다


낮이되니 제법 햇살이 따가워서

앞에 개울가에서 물장구 좀 쳐 주시고



요드음 현서가 미는 포즈,,,,,

엄마 아빠에게 아쉬울때 부탁하는 표정


이녀석은 다큰 녀석이 아무데서나....>.<



개울가는 온통 국화꽃이 만발한데..

길가운데서 무얼하는겐가



들국화로 멋을낸 추(秋)소녀


에공 이제 고만하시지...



큰돈 주고 가평이나 양평에 전원 주택을 살 순 없지만

캠핑을 하면 이 나라 모든 산과 강과 바다가 나의 별장이 되고 만다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캠핑의 유혹

이쯤에서 동계용 장비로의 업그레이드를 할 것인지

아니면 아쉽지만 내년 여름을 기약할 것인지

고민아닌 고민에 빠지게 됐다